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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이것저것 일하면서

사용자 실수 어디까지 막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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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스템 하나를 유지만 하고 있다. 오늘 로그인이 안 된다는 문의를 받았다. 그냥 안된다고 한다.

우선 패스워드 틀린 카운트를 확인해보았다. 이상 없다. 어떻게 안되냐, 증상이 무엇이냐 물으니 관리자 로그인을 하면 '다른 홈페이지'로 이동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디로 이동이 되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로그를 열어보았다. 로그에는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 가입정보를 천천히 보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 줄이 안 맞는다. 자세히 보니 아이디 앞에 공백 한 칸이 들어가 있다. 가입할 때 당연히 막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그래서 오류가 발생했다.

사용자는 반드시 실수한다. 오타를 입력하거나, 엉뚱한 버튼을 누른다. 그러나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무한히 늘어나는 시간(=비용)이 문제다.

이론적인 부분은 공부해서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의 돌발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경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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